[경향신문] 주름만 편다? “보톡스시술, 사각턱도 부드럽게 개선”
2019-04-09



경향신문

치아 못지않게 인상이나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는 얼굴형. 그중에서도 작고 갸름한 이른바 달걀형 얼굴은 오래전부터 미인의 얼굴형으로 인식됐다. 따라서 최근에는 발전된 의학기술의 도움을 받아 얼굴형을 개선하려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다. 특히 사각턱은 자칫 강한 인상을 줄 수 있어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 후 본인에게 적합한 얼굴형 개선방향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사각턱은 저작근이 지나치게 발달한 것이 원인이다. 저작근은 우리가 음식물을 씹을 때 사용하는 턱 근육으로 치아를 꽉 깨물었을 때 튀어나온 부분을 말한다. 평소 턱에 힘을 주거나 한쪽으로 씹는 경우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즐겨 먹는 등의 습관이 저작근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발생한 사각턱은 보톡스시술로 보다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 물론 턱뼈에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수술적치료를 고려해야한다. 보톡스는 보툴리눔 톡신을 주입하는 시술로 근육이 발달된 부위를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근육의 볼륨을 축소시켜준다. 이 원리를 이용해 보톡스시술은 사각턱뿐 아니라 주름개선에도 흔히 적용된다. 시술시간이 짧고 별도의 회복기간 없어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미앤미의원 울산점 이홍석 대표원장은 “단 보톡스시술은 정확한 근육의 위치에 맞춰 시술해야 보다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개개인의 케이스를 잘 파악할 수 있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있는 지 점검한 후 신중하게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톡스시술 후에는 멍이나 약간의 가려움 등이 발생하는데 이는 자연스럽게 사라진다”며 “단 약물이 주변 근육으로 퍼져 나가지 않도록 일정시간 눕는 자세는 피해야한다”고 말했다. 주치의의 안내에 따라 시술주기와 횟수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단기간에 너무 자주 시술받거나 시술횟수가 많으면 보톡스에 내성이 생겨 아예 원하는 효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