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티와 토닝 레이저, 여름 기미 증상에 도움
2022-06-14






여름철 햇살 아래 피부는 총체적 난국에 빠질 수 있다. 강력한 자외선의 공격을 받으면서 기미 잡티가 쉽게 나거나 더 심해질 수 있고, 얼굴이 익는 느낌과 더불어 홍조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기미 잡티라 부르는 색소 병변은 표피와 진피 멜라닌세포의 과다 활성화로 인해 생긴다. 본래 멜라닌세포의 기능은 자외선으로부터의 피부 보호인데, 이 세포가 자외선에 과다한 자극을 받으면 검은색을 띄는 멜라닌색소가 많이 생성되면서 오히려 미운 얼룩을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또한, 자외선은 혈관의 성장 인자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햇볕을 오래 쬘 경우 혈관이 확장되면서 얼굴이 붉어지는데, 심할 경우 일시적 현상이 아닌 안면홍조 질환으로 남을 수 있다.

이렇게 자리 잡은 색소 병변의 뚜렷한 개선을 원한다면, 겉에만 영향을 주는 방법보다 표피층부터 깊숙한 진피층까지 집중적으로 작용하는 레이저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시중에는 다양한 레이저 장비가 있는데, 그 중 클라리티 레이저는 다양한 색소 병변에 적용할 수 있고 홍조나 잔주름 개선, 모공축소 등 다른 피부 고민까지 함께 개선할 수 있다.

클라리티 레이저는 알렉산드라이트(755nm)와 엔디야그(1,064nm) 2가지 파장을 사용하는 롱펄스 레이저로, 표피층의 얕은 잡티, 주근깨는 물론 진피층의 기미와 색소침착 병변까지 골고루 치료가 가능하다.

겉보기에는 같아 보이는 색소질환도 표피형, 진피형, 혼합형으로 나뉘기 때문에, 표면적으로만 개선해서는 완치가 어렵고 재발할 우려가 높다. 따라서 복합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토닝 레이저에 클라리티 레이저를 같이 적용하는 것도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해당 시술은 공중타격방식으로 에너지를 조사함으로써 피부 조직과 주변 조직에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멜라닌 색소만 선택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게다가, 혈관 주위의 콜라겐을 자극하고 새로운 콜라겐 형성을 유도함으로써 전반적인 피부 톤 개선과 얼굴 곳곳의 잔주름 완화도 부가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

위생과 편의성 측면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클라리티 레이저는 비접촉 방식이기에 위생적이라 교차감염의 우려를 줄이고, 레이저가 피부에 조사되는 실시간 쿨링 시스템을 적용하여 별도의 마취가 필요 없고 비교적 통증이 적으며 회복이 빠른 편이다. 그래서 시술 후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원하는 이들이 활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시술 전후에 주의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 시술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덧발라 병변 부위를 보호하고, 물을 충분히 섭취해 피부의 수분 증발을 예방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한, 클라리티 레이저와 토닝 레이저는 사용되는 파장의 깊이와 특징에 대한 의료진의 이해와 숙련도에 따라 결과의 만족도가 크게 좌우될 수 있으므로, 개인의 피부 타입과 적응증을 면밀히 파악한 뒤 그에 꼭 맞는 계획으로 시술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오래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