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구직자들 외모 경쟁력 높이려 쁘띠성형 문의 증가
2014-06-04



사각턱보톡스, 코필러 문의 많아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구직자들의 스트레스도 높아지고 있다. 면접에서 낙방을 하는 것도 문제지만 아예 서류심사에서부터 통과되지 못한 채 탈락의 쓴 잔을 맛봐야 했던 이들은 이제 취업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다. ‘서류심사라도 붙었으면’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서류심사에서 살아남는 것은 힘이 들기만 한데, 반복되는 탈락에 구직자들의 자신감을 바닥을 치고 있다. 특히 평소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던 경우라면 괜히 탈락되는 이유가 외모 때문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이에 대부분의 구직자들은 외모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취업준비를 하느라 붙은 군살들을 빼고 얼굴 역시 좀 더 부드러운 인상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많은 이들이 찾는 시술 중 사각턱보톡스가 얼굴선을 보다 부드럽고 갸름하게 해서 강하거나 자칫 억세 보일 수 있는 사각턱을 개선하는데 많이 시술되고 있다고 한다. 단순히 미용목적보다는 자신의 첫 이미지를 부드럽게 개선해서 면접관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고자 하는 것이다. 턱선은 대부분의 경우 과도하게 발달된 근육으로 각져보이는 경우가 많다. 심각한기능상의 장애를 초래하는 부정교합이 아니고 단순히 턱근육이 발달된 경우에는 안면윤곽수술처럼 큰 수술 없이 사각턱보톡스로 근육을 축소시켜 보다 갸름한 턱라인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사각턱보톡스와 함께 많이 시술되는 것은 필러시술이다. 필러는 주사로 콧대를 오뚝하게 하는 코필러, 볼살에 주입하는 볼필러, 이마필러 시술이 있다. 코필러는 인상이 좀 더 또렷해 보일 수 있고 볼필러는 자칫 광대뼈가 튀어나온 것처럼 핼쑥한 얼굴을 건강해보일 수 있게 한다. 미앤미의원 박현정 원장(천호점)은 “취업 전 이미지 개선을 위해 문의하는 이들이 많다”며 “대부분 첫인상에서 이미지가 결정되는 경우가 큰 만큼 이미지 개선도 외모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구직자들은 취업준비라는 특수한 상황인 만큼 성형수술을 한 뒤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을 투자하기 힘들기 때문에 시술이 비교적 간편하고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지 않은 쁘띠성형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박현정 원장은 “안전한 시술을 위해서는 병원선택을 꼼꼼히 살펴보고 하는 것이 좋다. 부작용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품 정량을 사용하는 전문의료진을 찾아야겠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