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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자글자글 주름·푹 꺼진 피부…개선 전 주의할 점은?

2019-07-08

경향신문

세월 따라 주름이 늘어날수록 고민도 깊어지기 마련. 특히 눈가나 입술 언저리 등에 생기는 자글자글한 주름은 사소한 것 같아도 탄력이 점차 떨어지면 이 자리에 골이 생겨 깊은 주름을 만든다. 자연스레 생기는 주름을 아예 막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평소 물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고 자외선을 피하는 등 피부 관리를 착실히 해왔다면 주름을 늦추거나 심한 주름을 막을 수 있다. 주름이 너무 심해 그 자리가 푹 꺼져 보인다면 과하지 않는 선에서 의학적인 도움도 고려해볼 수 있다. 대표적인 방법이 필러시술이다. 필러는 '채워준다'는 뜻으로 주름처럼 함몰된 부분이나 볼륨이 부족한 부분에 인체와 유사한 선분의 물질을 주입해 볼륨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톡스보다 효과가 오래 가고 시술 후 표정이나 움직임이 절 어색하다는 점에서 선호나는 이들이 많은 편이다. 최근에는 주름뿐 아니라 눈 밑에 꺼진 부위나 뭉뚝한 콧대, 처진 입꼬리 등을 개선하는 데도 활용되고 있다. 단 필러는 종류에 따라 성분이나 입자 크기, 적용부위가 다르다. 따라서 자신의 피부상태와 개선 부위 등에 적합한 필러를 선택해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미앤미읜 강남본점 원장은 “필러 시술 전에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과 시술 부위 및 효과에 대해 충분히 상담한 후 자신에게 맞는 필러를 선택해야 안전하고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피부를 절개하는 건 아니어도 필러는 이물질을 넣는 시술로 사실상 힘을 세게 가하면 모양이 변할 수 있다. 보통 주입한 필러가 단단히 자리 잡으려면 2~3주가량 소요돼 이 기간까지는 시술부위에 자극이 가지 않게 특히 조심해야한다. 이러한 점 때문에 병원에서는 환자에게 몰딩, 즉 손으로 만져 모양을 다시 맞추는 방법을 직접 가르쳐 주기도 한다. 하지만 모양이 심하게 변하거나 평소 생활에서 몰딩하는 일이 잦다면 시술받은 의료진에게 다시 점검받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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